분류 전체보기142 저평가된 동양화가들 : 북종화 전통을 지키고 이어낸 이당 김은호 - 1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미술장르임에도 저평가된 동양화가들은 많고, 이런 현상은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다. 레트로니 복고풍이니 하는 현상에도 동양화는 여전히 외면받고 있다. 그러나 변할 것이고 작품가격이 오르는 고평가 될 때가 올 것이다. 저평가된 동양화가들 첫 번째로 북종화 전통을 지키고 이어낸 이당 김은호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김은호의 장안에 최고 초상화가가 되다. 이당 김은호(以堂 金殷鎬, 1892-1979)는 북종화 전통을 지키고 이어낸 한국 근현대 시기의 대표적 동양화 작가이다. 어진화가로 불렸을 만큼 그의 그림은 해방 전까지도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21세기초부터 최근까지도 사라질 정도에 이르렀다. 흔히 채색화라고 부르는 북종화(북화)는 김은호가 없었다면, 이 부분은 우리 미술계에서 영원히 .. 2024. 2. 24. 청도와 신안의 조형물 사기에 관해 미술인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청도군에 설치된 최영철이라는 사람의 조형물 사기 사건이 쑥 들어갔다. 신안군에 설치된 300여 개가 넘게 설치된 것도 함께 묻히고 있다. 세상사가 다 그렇기는 하지만, 이렇게 되면 이 조형물 사기사건도 유야무야 되고, 또 다른 사기꾼은 다음을 기획할 것이다. 청도와 신안의 조형물 사기에 관해 미술인들, 좁게는 조각가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 이런 일은 어쩌면 그렇게 심각한 일이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청도와 신안에서 일어난 조형물 사기 사건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있는 일도 아니고, 사기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기는 해도 비슷한 일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조형물이라는 이름의 미술작품이 곳곳에 세워지기 전, 역사적인 인물, 예를 들면 이순신 장군상이나 세종대왕 상 등을 유명 작가에게 발주하여 설치.. 2024. 2. 22. 의사들은, 의대 입학정원을 증원하는 것을 왜 매번 반대할까! 2월 20일 밤 10시 기준, 전공의 사직서 제출은 8816명이 제출했다고 보건복지부 2차관이 발표했다. 이는 10명 중 7명이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근무지 이탈자는 781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실상 환자는 병원 진료를 받기 어려워졌다. 그러면 2000년 이후 네 번째나 같은 일이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극히 개인적 참견 시점에서 언론에서 보도되는 것으로만 판단하려고 한다. 식구들이나 본인이 크게 아프기 전에는 병원이라는 것이 다가오지 않지만, 막상 병원에 가야만 하는 상황이 닥치면 보통 일은 아니다. 누구나 이런 상황은 살면서 몇 번은 겪게 마련이다. 이런 점에서 24년 2월 현재 의과대학과 병원에서 일어나는 일을 우리와 전혀 상관없는 일은 아닐 것이다. 다시 말하면 병원에 갈 일이 없으.. 2024. 2. 22. 일본 동경도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 '인상파, 모네에서 아메리카로' 일본 우에노공원에 있는 동경도미술관에서는 '인상파, 모네에서 아메리카로' 전시가 열리고 있다. 미국 우스타미술관 소장품 중심으로 일본에서 최초 공개되는 작품 다수가 포함되었다. 인상파가 추구했던 진정한 의미와 그 영향력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전시라 소개한다. 전시개요 전시 : 인상파, 모네에서 아메리카로, 우스터미술관 소장품 기간 : 2023. 01. 27 ~ 04. 07 장소 : 일본 동경도미술관(東京都美術館) 전람회공식사이트 : https://worcester2024.jp 전시구성 1실 전통에 대한 도전 카미유 코로(Jean-Baptiste-Camille Corot, 1796~1875) 귀스타브 쿠르베 : Jean-Désiré Gustave Courbet, 1819~1877) 등 11점 2실 파리와.. 2024. 2. 20. 아시안컵 축구 국가대표 사건으로 본 단상 : 우리는 더 이상 우리가 아니다 '우리'라는 말은 더 이상 우리를 뜻하는 시대는 아니다. 말은 시대에 따라 변화한다고 배웠지만, 그래도 변하면 안 되는 것도 있는 세상이기를 믿었다. 하지만 나눌 수 없을 때까지 나누어, 공백과 틈이 없는 디지털 세상처럼 한국이라는 세상은 변했다. 온 나라의 이목을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 사이에 일어난 행동 하나로 뒤엎고 있는 뉴스에서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우리가 아니다라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적어도 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을 이루었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우리에게 우리는 있었다. 그래서 광화문 광장에서, 월드컵 경기정에서 온 나라 구석구석에서 붉은악마 유니폼을 입고 하나가 되어 목이 터져라 응원했다. 우리는 하나가 되어 한 곳을 바라보며 하나같이 염원했다. 그것이 이루어졌을 .. 2024. 2. 16.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