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42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조각과 스캔들을 일으킨 미술품 10점 - 마지막편 미술작품이 어처구니없는 스캔들(scandal)을 일으킨 경우는 수없이 많다. 이런 스캔들 다른 말로는 검열이라고 할 수 있는 일은 국내외에서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 지난 3월 미국 미술평론가인 켈리 그로비어(Kelly Grovier)가 BBC에 기고한 (Michelangelo's David and 10 artworks that caused a scandal)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 이 글을 바탕으로 하여 어떤 일이 있었는지 소개하고자 한다. 9. 데이비드 체르니 David Černý, 샤크 Shark(2005) 미국 미술평론가인 켈리 그로비어(Kelly Grovier)가 설명하는 기사를 보면, 포름알데히드 용액에 매달린 울부짖는 상어를 작품으로 유명한 '데미안 허스트' Damien Hirst의 작품 (T.. 2024. 1. 25. 우리는 언제쯤 제대로 하는 공립미술관을 볼 수 있을까? 지방자치제도가 도입되면서 당연히 지방공립미술관이 증가했다. 지금도 많은 지자체에서 미술관을 설립하기 위해 절차를 밟고 있다. 그렇긴 해도 여전히 우리의 공립미술관이 우리의 인구수 대비 많은 것은 아니다. 하여튼 오늘은 지난번 공립미술관의 행태를 언급한 것에 이어 또 다른 공립미술관의 이야기를 하려 한다. 최근 제주도립미술관 감사결과 발표와 비슷한 시기에 스스로 자랑질한 수원시립미술관의 평가인증 통과에 대한 개인적 의견이다. 미술관의 기본업무와 자세 당연한 것이지만 미술관은 미술문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시민에게 제시하여 그들의 삶에 즐거움과 여유를 주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는 것이다. 여기에 국가의 미술문화라는 부문을 확대, 발전시키고 보전하려는 취지도 있다. 이런 취지와 목적 이외에 흔히 미술관 기본.. 2024. 1. 17. 국립중앙박물관 기증관 1관에 이어 2, 3, 4관까지 모두 재개관 전시 박물관(미술관) 운영에서 기증품에 대한 관리와 대우를 보면 그곳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한국 역사와 문화를 최고 수준으로 다룰 수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이 2022년 기증관 1관을 개관하고 2년여 걸쳐 드디어 나머지 기증관도 개관했다. 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 개관 전시는 기증품 1671점이 644평의 면적을 가진 공간에 전시된다. 특히 이번에는 손창근 씨가 기증한 와 윤동한 씨가 기증한 가 5월 5일까지 특별 공개된다. 기증 Ⅰ관 기증Ⅰ실은 기증관의 도입부로서, 관람객이 기증의 개념과 가치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 ‘나눔의 가치를 발견하는 공간’이라는 주제로 새롭게 문을 연 기증Ⅰ실은 기증품 전시를 감상하며 쉴 수 있는 라운지, 기증과 관련된 자료와 정보를 찾아.. 2024. 1. 15. 옵 아트를 개척, 눈부신 착시를 작품으로 전환한 빅토르 바자렐리 옵 아트(Op Art) 혹은 옵티컬 아트(Optical Art)는 색이나 도형을 이용해 우리의 눈이 착시를 일으키는 현상을 현대미술로 전환한 한 분야라고 해도 될 것 같다. 사실 미술이라는 시각문화는 동서양이나 눈이 일으키는 착시를 무마하여 편안하게 보이게 만들려는 노력에 하나로 발전해 왔다.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기획전시인 '감응하는 눈(The Responsive Eye)'에서 등장한 용어로 옵 아트가 등장했다. 눈이 일으키는 착시를 오히려 작품으로 만든 빅토르 바자렐리 빅토를 바자렐리(Victor Vasarely, 1908~1997)는 헝가리에서 태어나 부다페스트에서 의대입학 허가를 받았으나 포기하고 디자인 학교로 진학했다. 바우하우스 교수였던 모흘리 나기의 작품에 영향을 받았으며, 러시아 구성주의 작.. 2024. 1. 13. 하루에 관람객 3백명 들었다고 자랑한 공립(경남도립)미술관, 헛웃음만 하루에 관람객 3백 명 들었다고 보도자료 내서 자랑한 공립미술관의 기사가 등장했다. 2023년 11월 24일 개막해서 2023년 12월 31일을 기점으로 해서 1만 명이 넘었다는 것이다. 따지면 한 달하고도 6일을 더한 셈이니 한 달로는 1만 명을 채우기 약간 부족했나 보다. 아무리 요즘 힘든 경제가 힘든 시기라고는 하나, 한 지방의 미술문화를 대표하는 도립미술관이라는 문화기관이 이 정도라니 헛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다. 지역과 한국을 대표하는 공립미술관을 만들겠다는 허풍이 난무 결론은 빈 깡통 제목에서 더 붙이면 국제적인 미술관을 만들겠다고 새로 취임한 관장들은 이구동성으로 다짐하지만, 그만한 능력이 있을까? 지역의 시민도 찾아오지 않는 미술관을 과연 좋은 작가가 전시하려고 할까? 허울뿐인 공립미술관, .. 2024. 1. 12.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