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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시장14

뱅크시의 거리 미술이 인사동 갤러리로 들어와 전시한다? 리얼 뱅크시(Real Banksy)라는 제목으로 인사동 그라운드 서울에서 2024년 10월 20일까지 열린다. 그의 유명세 덕에 관람객이 꽤나 몰리는 듯하다. 하긴 많은 언론에서도 이 상업성 짙은 전시를 기사로 내보냈으니 그럴 만도 하다. 뱅크시가 자본주의를 거부하고 거리의 작가로 행세하지만, 결국 상업공간에 들어와 누군가의 자본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있다.           뱅크시 전시 예약하러 가기          네이버 예약 :: 리얼 뱅크시2024.05.10 ~ 2024.10.20 그라운드서울 기획전시관 (구)아라아트센터booking.naver.com    ' 예술은 불안한 자들을 편안하게 만들고, 편안한 자를 불안하게 해야 한다'여기서 예술의 목적 혹은 타당성을 따지면 한도 끝도 없을 것이지.. 2024. 5. 23.
4월 서울옥션과 케이옥션, 행위예술가 이건용과 이중섭 '구상의 가족'이 출품 4월 23일(화, 오후 4시)에 열리는 서울옥션은 근현대미술과 고미술 합쳐 113점이 출품된다. 눈에 띄는 작품은 김환기, 천경자를 비롯해 박서보를 중심으로 하는 단색화 화가의 그림이다. 다음날인 4월 24일(수, 오후 4시)에는 케이옥션에서는 130점이 출품된다. 여기서는 단연 이중섭의 시인 구상의 가족이 눈에 두드러진다.    서울옥션에 출품되는 작품들에서 내가 사고 싶은 것들1. 정상화(1932~)는 경상북도 영덕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다. 졸업 이후 (1958), (1965) 등 그룹에 참가했고, 제4회 파리비엔날레(1965), 제9회 상파울루비엔날레(1967)에 참가했다. 1967년 파리에서 일 년간 유학한 이후 귀국하였고, 69년에는 일본 고베에서 1977년까지 머물면서 작품활동.. 2024. 4. 16.
입대 후에도 '미술 사랑' BTS RM: 이 기사를 보며 드는 생각은 연합뉴스는 4월 1일 '입대 후에도 미술 사랑 BTS RM…리움·호암미술관 등 방문'이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이를 받아 7개가 너는 언론사가 제목을 조금씩 바꾸어 동일한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BTS RM이 자신의 SNS에 어떤 게시물을 올리든 관여할 바는 아니지만, 그 게시물을 연합뉴스라는 통신사가 다루어야 할 중요한 것인가 하는 의문은 든다. 유명 인사 혹은 영향력 있는 연예인이 방문한 곳은 대중들 입에 오르내리기 마련이다.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두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최근 아니 꽤 오래전부터 BTS 멤버가 미술 전시장에 나타나면 여지없이 미술계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불황이라는 시름을 직격으로 맞은 미술시장에 도움이 되는 마케팅이 된다고 여기기에 이렇게 할 것이라는 생각은 든다. 하지만.. 2024. 4. 3.
2024년 3월 29일 서울옥션 경매 결과에 관한 간단한 보고서 3월 20일에 서울옥션 현대미술 세일을 소개했는데 3월 29일 오후 3시에 경매가 시작되고, 1시간 30여 분만에 빠르게 끝났다. 소개했던 세 개의 작품은 취소되거나 유찰되기도 하고, 낙찰되기도 했다. 이들 작품에 대한 결과와 의외로 치열했던 작품에 관해 간단히 소개하려 한다. 먼저 3월 20일에 눈여겨본 작품에 관해서 경매결과를 소개한다. 1. 권지용(G_DRAGON), Youth is Flower(Lot. 9) 3월 20일 소개한 뒤에, 모 신문에서 추정가 3천만원부터 시작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지만, 오늘은 출품이 취소되어 경매가 진행되지 않았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낙찰가에 대한 부담 때문에 출품자가 취소한 것으로 여겨진다. 경매가 진행되었다면 재미있는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 2024. 3. 29.
방송인 최화정의 켈렉션은 방송인으로 보이는 최화정의 모습을 보여준다 남의 집에 걸린 그림을 보는 것이 취미는 아니지만, 유튜브 알고리즘에 따라 '최화정 집 방송 최초 공개'에서 그녀가 수집한 작품을 보게 되었다. 사람은 보이는 대로 살기 어려운 법인데, 방송인이라 그런지 모르지만 방송에서 느끼는 대로 최화정 다운 작품을 수집했다는 느낌이 든다. 방송인 최화정이라는 분에 대해서 아는 것은 없다. 그런 것을 안다고 반드시 그 사람을 잘 알게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다만, 방송에서 보는 최화정이라는 사람의 모습을 느낌대로 생각해 보면, 그가 수집한 작품이 최화정을 아주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작품을 수집하게 된 계기도 설명하는데 명쾌했다. 미술이니, 예술이니, 이런 것 따지지 않고 자신이 해석한 대로 작품을 수집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다행이다. 그림을 사면서 돈이.. 2024.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