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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에 지-드레곤이 그린 그림이 나온다구, 그래서 얼마인데요? 24년 3월 29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서울옥션 현대미술 경매에 지-드레곤(G-DRAGON, 권지용)의 그림을 비롯해 현대미술작품 85점이 나온다. 이번에 나오는 작품 중에서 박서보, 이우환 등을 비롯 야요이 쿠사마 등 인기작가 작품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을 제외하고 지-드래곤 작품과 몇몇 눈길을 끄는 작품을 살펴보자. 그래도 눈이 가는 작품은 앤디 워홀  미국 팝 아트를 대표하는 작가 앤디 워홀(Andrew Warhola, 1928~ 1987)의 '캠벨 수프' 작품 시리즈이다.   10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각 장 뒷면에 작가 사인과 에디션 번호(250번 중에서 166번째)가 찍혀있다.(작가 소장(A.P) 영어 알파벳 A~Z까지 26장이 있다.) 추정가는 10억에서 20억이다.   이 깡통이 .. 2024. 3. 20.
4인용 식탁 채널 A, 의사 함익병씨의 거실에 걸린 작품은 누가 그린 것? 채널A에서 '4인용 식탁'에서 몇 달 전 함익병 씨의 특별한 절친 토큐멘트리를 방영했는데, 눈길을 끄는 것은 거실에 걸린 작품이었다. 예사롭지 않은 안목과 취향이다. 함익병 씨의 부인이 자신은 그림이 좋다는 말을 했지만. 거실에 걸린 작품을 최대한 알 수 있는 한, 알아보려 한다. 거실 이외에도 많은 미술작품이 걸려있다. 거실에도 많은 작품이 걸려있을 뿐만 아니라, 함익병 부부가 각각 쓰고 있는 방에도 여러 작품이 걸려있다. 그것들은 제외하고 거실에 걸려있는 작품만 살펴보려 한다. 현관에서 들어오면 왼쪽 벽에 커다란 작품 2점이 걸렸는데 첫 번째는 메리 에더포드와 사라 루카스의 작품이다. 거실 천장까지 닿는 크기로 보아 꽤 큰 작품으로 보인다. 그리고 6인용 탁자 오른쪽에는 4점이 잘 전시되어 있다. 마.. 2024. 3. 19.
강릉 솔올미술관, 기부채납이라는 이름으로 짓는 문화시설 문제 많다. 강릉 솔올미술관이 루치오 폰타나 전시로 개관했다고 자랑하더니 앞날이 불투명하다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강릉 교동7공원에 지어진 솔올미술관은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3,220㎡ 규모이다. 인근에 아파트를 짓는 교통파크홀딩스(시행사)가 미술관과 공원을 조성한 후 올 8월에 강릉시에 기부채납한다는 계획이다. 기부채납이라는 달콤함 속에는 독이 들었다. 간단히 말하면 민간업체가 토지 개발사업을 하고 그 이익금으로 문화시설을 건축해 지자체에 권리 일체를 기부하는 것을 말한다. 지차제에서는 세금을 들이지 않고 문화시설을 짓을 수 있으니 그 달콤함에 빠져, 이런 조건을 받아들여 개발계획을 승인해 준다. 하지만 여기에는 독이 숨어있다. 가장 큰 문제는 계획을 승인한 자와 인수받는 자가 다르다는 것이다. 즉 이런 .. 2024. 3. 18.
동경 아자부다이 힐즈에 있는 미술관과 갤러리 그리고 공공조형물 롯폰기 힐즈에 있는 모리미술관이 개관한 지 20년이 넘었다. 그곳을 개발한 모리빌딩 주식회사가 20년 11월에 아자부다이 힐즈를 완성했다. 롯폰기 힐즈 근처인 아자부다이 일대에 거주공간과 사무실, 상점, 미술관, 갤러리, 호텔, 학교, 병원 등 복합시설이 들어선 것이다. 여기서 미술관과 갤러리를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아자부다이( 麻布台) 힐즈 개발에 있어서 복합문화 시설이 돋보이다.  아자부다이 힐즈의 개념은 '녹색으로 둘러싸여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은 '광장과 같은 도시 - Modern Urban Village - 도시의 본질은 거기에 사는 사람에게 있기 때문에, 인간을 중심으로 누구나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목표하는 것이 힐즈의 미래이다. 테마는  「Green&Wellness」  자연과 조화를 이.. 2024. 3. 18.
병마로 절필한 향당 백윤문, 잊혀진 그의 동양화 작품 다시 읽다 향당 백윤문은 화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이당 김은호의 화숙과 지근거리에 살던 백윤문은 그의 문하생이 되어, 후소회 발기인이 될 정도로 화재를 인정받았다. 1927년부터 선전에 출품하여 41년까지 입선과 특선을 하였으나, 42년 기억살실증으로 붓을 놓게 된다. 그는 다시 78년 기억을 되찾아 80년까지 생을 마칠 때까지 다시 붓을 잡았지만, 그의 예술은 피지 못했다.     향당 백윤문의 예술세계는 다 못 피웠다백윤문의 할아버지인 향석 백희배( (香石 白禧培)는 19세기에 장승업, 홍세섭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동양화가였다. 또  8촌인 임당 백은배 (琳塘 白殷培)는 도화서 화원이었다. 그러니까 향당 백윤문(香塘 白潤文, 1906-1979)은 화가 집안이었고, 그의 아버지는 한약방을 운영하고 있어 비교적.. 2024.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