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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이 결국 김구림의 도록을 다시 찍는다고 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도록이 작품 왜곡" 김구림 작가의 분노...결국 다시 찍는다 라는 기사가 나왔다. 며칠 전 '김구림 작가와 국립현대미술관이 이 문제로 갈등한다고? 아마추어만 있나요?'라는 글을 포스팅한 다음 날 후속 기사가 나왔다. 다시 찍는 것이 잘한 것인지 판단이 안 된다. 어차피 이럴 것을 조금 더 살펴보고 처신했더라면, 일 다하고 욕먹는 일은 없을 텐데. 김구림 작가와 국립현대미술관이 이 문제로 갈등한다고? 아마추어만 있나요? 김구림 작가와 국립현대술관이 이 문제로 갈등한다고? 아마추어만 있나요?3월 28일 국립현대미술관과 김구림 작가와의 갈등에 대하여 신문 기사가 나왔다. 갈등 중심에는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렸던 회고전인 '김구림 도록'에 있다고 한다. 작가의 주장은 국립red-pig-11.. 2024. 4. 5.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사라진 '동양화'와 '서화미술회' 시절의 '동양화' - 2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사라진 동양화에서 서화미술화 시절의 동양화를 언급하기 전에 1922년 조선미술전람회를 창설해 공식적으로 동양화라는 이름을 한국에 썼던 일본은 어떨까. 궁금해서 몇 개의 홈페이지를 찾아보았다. 이를 먼저 언급하고 서화미술회 시절의 동양화를 정리하기로 한다. 1. 일본의 국공립과 사립미술관 사이트에서 찾은 동양화라는 장르  결론부터 말하면 일본에서는 동양화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일본은 일본화(日本畫)로 이름을 바꾼지 150여 년이 넘었고, 중국도 국화(國畫)라고 사용한다. 일본 동경국립근대미술관 홈페이지 소장품 검색 항목에는 장르 구분은 일본화, 유채·기타, 수채, 소묘, 판화, 조각, 사진, 서(서예), 자료, 전쟁기록화, 영상 이렇게 구분되어 있다.  공립미술관인 동경도현대미술관.. 2024. 4. 5.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사라진 '동양화'와 '서화미술회' 시절의 '동양화' - 1편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에 '회화 1', '회화 2'가 읽힌다. 서울시립미술관은 동양화 대신 '한국화'가 차지하고 있었다. 한국에서 가장 큰 국립과 공립미술관이 서로 다르게 쓰는 '동양화'라는 이름은 100년도 거뜬히  넘은 시절부터 등장한 것이다. 그런데도 아직도 혼란스럽다. '서화미술회'가 있던 시절 동양화라는 이름을 어떤 생각으로 사용했을까?     1. 국립현대미술관이 사용하는 '회화 1'과 '회화 2'는 무엇을 위한 용어인가.   정확히 언제부터 회화 1, 회화 2로 바꾸어 소장품 관리를 위한 명목으로 미술장르를 구분해서 부른 것인지는 모른다. 그 시기보다는 회화 1과 회화 2를 직관적으로, 상식적으로, 추가 설명 없이 무엇을 지칭하는 말인지 알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 2024. 4. 5.
입대 후에도 '미술 사랑' BTS RM: 이 기사를 보며 드는 생각은 연합뉴스는 4월 1일 '입대 후에도 미술 사랑 BTS RM…리움·호암미술관 등 방문'이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이를 받아 7개가 너는 언론사가 제목을 조금씩 바꾸어 동일한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BTS RM이 자신의 SNS에 어떤 게시물을 올리든 관여할 바는 아니지만, 그 게시물을 연합뉴스라는 통신사가 다루어야 할 중요한 것인가 하는 의문은 든다. 유명 인사 혹은 영향력 있는 연예인이 방문한 곳은 대중들 입에 오르내리기 마련이다.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두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최근 아니 꽤 오래전부터 BTS 멤버가 미술 전시장에 나타나면 여지없이 미술계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불황이라는 시름을 직격으로 맞은 미술시장에 도움이 되는 마케팅이 된다고 여기기에 이렇게 할 것이라는 생각은 든다. 하지만.. 2024. 4. 3.
신안 '천사상' 사건이 있었던 섬 근처, 비금도에 '앤터니 곰리' 조형물이? 신안군이 비금도에 로 유명한 앤터니 곰리 작품을 설치한다고 조선일보(2024.03.28) 비금도에 초대형 작품 설치하는 영국 조각 거장…"섬 사람들 삶에서 영감" 보도했다. 제대로 진행되어 좋은 작품이 설치되어야 할텐데라는 생각부터 든다. 일전의 하의도 천사상 일도 그렇고, 한국에서는 공공미술으로 성공한 사례가 많지도 않기 때문이기 하다  신안군 하의도가 어디지? 추상화가 김환기 생가가 있는 안좌도 옆.  두어 달 전에 청도군 신화랑 풍류마을에 설치된 석조물 19점은 청도군이 최바오로와 행정 절차를 무시하고 수의계약으로  진행하여 논란이 일었다. 이 일을 계기 최바오로라는 사람의 이력이 허위라고 밝혀졌고, 청도군만 아니라 신안군 하의도에도 천사상이라는 석조물 몇 백개를 뿌렸다고 연일 보도가 되었다. 불과.. 2024.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