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공립미술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은 무엇을 하나, 그 많은 인력과 예산을 어디다 쓰는지

by !))*!))* 2024. 3. 3.

2024년 3월 3일 현재까지도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는 24년도 첫 번째 열리는 전시에 관해서 조차 '전시제목'과 '전시일정'만 덩그러니 올려져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라고 자랑하더니 운영에서는 젬병이다. 전시 시작이 3주 남짓 남았지만 흔한 포스터 한 장 올라와 있지 않다. 그것도 외부에서 가져오는 작품이 아니라,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소장품전인데도 말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예정전시 홈페이지 내용
국립현대미술관 예정전시 홈페이지에서 발췌

제대로 일하는 공립미술관 일하지 않는 공립미술관 구분법 하나라는 제목으로 딱 한 달전에 포스팅을 올렸었다. 그때도 예정 전시에 관한 정보가 없다는 말이었는데,  국립현대미술관은 24년 새해가 되고 석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예정 전시에 관한 정보는 없다.

 

 

제대로 일하는 공립미술관과 일하지 않는 공립미술관 구분법 하나

해가 바뀐 지 2달이 넘었다. 제대로 일하는 공립미술관과 일하지 않는 공립미술관 구분법이 이때쯤 하나가 있다. 그것은 바로 '예정전시' 혹은 '준비 중 전시'를 누리집(홈페이지)에 한해 전시 일

red-pig-11.tistory.com

 

홍보담당자 혹은 전시 담당자가 그래도 어딘지 안 되겠다 싶었는지, 전시에 출품 예정인 작품 두 점을 간단한 설명과 함께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사진소장품전 예정전시 알림 홈페이지
국립현대미술관 예정전시 홈페이지에서 발췌

 

우리의 국립미술관과 공립미술관 운영은 왜 이렇게 불성실하게 운영되고 있을까? 미술문화를 사랑하고, 미술작품 감상을 즐기려는 이들에 대한 배려는 아예 없는가? 아니면, 전시가 열리면 그때 와서 보라는 배짱인가? 그 많은 인력과 예산으로 이렇게 무신경하게 미술관을 운영하고도 자신의 업무를 잘한다고 할 수 있을까?

 

이런 것은 꼭 외국 미술관을 예로 들어야 한다. 우리에게는 그 예를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일본 우에노 공원에 있는 동경도 미술관  홈페이지에 올라온 예정전시에 관한 소개는 포스터뿐만 아니라 알고 싶은 거의 모든 정보가 한눈에 보이도록 정리되어 올라와 있다. 4월 말에 개최예정이지만 벌써 수개월 전부터 이런 정보는 홈페이지에 홍보되고 있었다. 

동경도미술관 예정전시 홈페이지
동경도미술관 홈페이지에서 발췌

 

 

 

 

좋은 전시를 개최하고 이 전시를 많은 사람들이 보러오도록 홍보를 열심히 하는 것. 간단히 말하면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그러니까 당연히 전시가 열리기 수 개월 전부터 홈페이지에 홍보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 홈페이지 기능 특히 미술관 홈페이지는 홍보가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동경도미술관'은 운영형식이나 형태가 정확하게 비교대상이 되지는 않지만, 행정구역상으로 따지면 우리나라 '서울시립미술관'과 비슷한 위치에 있는 미술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공립미술관인 서울시립미술관은 예정전시를 홈페이지에 어떻게 올리고 있을까?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
서울시립미술관 혼페이지에서 발췌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예 예정 전시에 관한 코너는 없다. 다만 검색조건에서 이번 주말, 다음 주라는 것밖에 없다. 그러니까 아예 예정 전시에 관한 것은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없다. 이것은 또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모르겠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예정 전시에 관한 홍보를 다른 방법으로 하는지 모르겠다. 아무리 생각해도 다른 방법이라곤 보도자료를 내고 언론에 나오는 기사 정도일 것이다. 홈페이지에서는 아무리 길어야 일주일 정도 안에서 일어나는 전시만 알 수 있다. 왜 이렇게 국립이나 공립 모두 불친절하게 운영하는지 모르겠다.

 

관람객이 오든지 말든지, 홍보가 되든지 말든지 뭐 그런 배짱일까?

 

우리는 언제쯤 제대로 하는 국립미술관을 볼 수 있을까?

우리는 언제쯤 제대로 하는 공립미술관을 볼 수 있을까?

 

우리는 언제쯤 제대로 하는 공립미술관을 볼 수 있을까?

지방자치제도가 도입되면서 당연히 지방공립미술관이 증가했다. 지금도 많은 지자체에서 미술관을 설립하기 위해 절차를 밟고 있다. 그렇긴 해도 여전히 우리의 공립미술관이 우리의 인구수

red-pig-11.tistory.com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