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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서울옥션과 케이옥션, 행위예술가 이건용과 이중섭 '구상의 가족'이 출품 4월 23일(화, 오후 4시)에 열리는 서울옥션은 근현대미술과 고미술 합쳐 113점이 출품된다. 눈에 띄는 작품은 김환기, 천경자를 비롯해 박서보를 중심으로 하는 단색화 화가의 그림이다. 다음날인 4월 24일(수, 오후 4시)에는 케이옥션에서는 130점이 출품된다. 여기서는 단연 이중섭의 시인 구상의 가족이 눈에 두드러진다.    서울옥션에 출품되는 작품들에서 내가 사고 싶은 것들1. 정상화(1932~)는 경상북도 영덕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다. 졸업 이후 (1958), (1965) 등 그룹에 참가했고, 제4회 파리비엔날레(1965), 제9회 상파울루비엔날레(1967)에 참가했다. 1967년 파리에서 일 년간 유학한 이후 귀국하였고, 69년에는 일본 고베에서 1977년까지 머물면서 작품활동.. 2024. 4. 16.
김구림 작가 도록문제는 여전히 해결못하고, 이제는 사립미술관도 말썽? 전시가 끝나고, 도록도 지난 2월에 나왔지만, 한부도 배포하지 못하고 김구림 작가와 여전히 도록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또 지방 모 사립미술관에서는 작가 사례비를 지급하지 않아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받은 일까지 생겼다. 지방 모대학에서도 일이 났다. 우리 미술계 수준이 어디까지 떨어질까? 국립현대미술관과 김구림 작가와 도록문제에 관한 글은 두 차례에 걸쳐 실었다. 글을 실은 것만해도 벌써 2주가 흘렀지만 여전히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듯하다. 2024년 4월 11일자 한겨레 신문에 의하면 김구림 도록 논란이 드러낸 국가대표 미술관의 수준이라는 기사에서 "김 작가가 도록 내용이 작품 실물의 동일성 유지 원칙에 위배된다며 소송 방침을 통보하자, .. 2024. 4. 15.
'소정 변관식'은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려 했으나, 고독만 남겼다...2편 변관식은 1920년대부터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하여 1925년부터 29년까지 일본 유학을 다녀온다. 일본에서 소위 신남화풍을 습득하고 돌아온 그는 미술계 활동보다는 명승지를 다니며 사생을 위주로 제작형식을 취한다. 사생을 바탕으로 한 금강산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그의 작품제작에 주된 소재가 된다. 이런 상황은 1953년 한국전쟁까지 지속된다. 1920년부터 일본을 유학하고 귀국한 1929년까지 이 시기에 변관식은 서화협회와 조선미술전람회를 중심으로 작품을 출품했다. 민족의 역사적 전통을 새롭게 찾으려는 동양(중국이 아니라 이상향으로서 동양) 개념이 삽입된 동양화로 진전이 요구되던 시기였다. 한편으로는 조선미술전람회의 심사위원들의 화풍과 조선에 유입된 일본화풍의 영향도 동시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 2024. 4. 15.
'소정 변관식'은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려 했으나, 고독만 남겼다...1편 소림 조석진이 외조부이고, 평생지기 이당 김은호와 사형지간인 의재 허백련과 같은 시대에 살면서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려 했으나, 모진 우리의 역사는 그를 고독으로 몰았다. 세속의 부조리를 비판하면서 나서지 않았던 그는 사생을 위한 여행은 잊지 않았다. 세상이 던진 고독을 술로 달래며 남긴 그의 작품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진정으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소정 변관식은 외조부 소림 조석진을 따라 서화에 입문했다.소정 변관식(小亭 卞寬植, 1899~1976)은 황해도 웅진에서 한의사인 아버지와 화원(畫員) 집안인 어머니 사이에서 둘째로 태어났다. 그는 외가 쪽 재능이 있었는지 외조부 조석진을 따라  1910년 그의 나이 12살에 서울로 올라와 보통학교와 조선총독부 공업전습소 도기과를 졸업했다.    당시 보통학.. 2024. 4. 15.
푸바오를 보낸 에버랜드에 '칼더'(Calder) 작품! 시애틀미술관이 전시하네요 판다 푸바오가 떠나는 날, 애버랜드에 설치된 알렉산더 칼더(Calder) 작품 앞에서 푸바오를 배웅했다. 이를 본 이들이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 1898~1976) 작품이 언제 에버랜드 서있었는지 궁금해했다. 이 작품은 리움에 있다가 최근 에버랜드로 이전했다고 한다. 관심을 끈 칼더의 작품은 작년부터 시애틀미술관에서 8월 4일까지 열린다. 시애틀미술관에서 열리는 '칼더 : 움직임'(Calder: In Motion) 전시는2023년 봄, 시애틀미술관(Seattle Art Museum, SAM)은 35년간 칼더 작품을 수집한 셜리 가족의 칼더 컬렉션(Shirley Family Calder collection)을 기증받은 기념으로 2023년 11월 8일부터 2024년 8월 4일까지 칼더.. 2024.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