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경도미술관4

동경 아자부다이 힐즈에 있는 미술관과 갤러리 그리고 공공조형물 롯폰기 힐즈에 있는 모리미술관이 개관한 지 20년이 넘었다. 그곳을 개발한 모리빌딩 주식회사가 20년 11월에 아자부다이 힐즈를 완성했다. 롯폰기 힐즈 근처인 아자부다이 일대에 거주공간과 사무실, 상점, 미술관, 갤러리, 호텔, 학교, 병원 등 복합시설이 들어선 것이다. 여기서 미술관과 갤러리를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아자부다이( 麻布台) 힐즈 개발에 있어서 복합문화 시설이 돋보이다.  아자부다이 힐즈의 개념은 '녹색으로 둘러싸여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은 '광장과 같은 도시 - Modern Urban Village - 도시의 본질은 거기에 사는 사람에게 있기 때문에, 인간을 중심으로 누구나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목표하는 것이 힐즈의 미래이다. 테마는  「Green&Wellness」  자연과 조화를 이.. 2024. 3. 18.
불안과 공허라는 우리의 현재 풍경을 닮은 조르조 데 키리코(Giorgio de Chirico)-2 동경도미술관에서 개최되는 데 키리코 전시에 출품되는 작품을 중심으로 데 키리코의 예술세계를 알아보려 한다. 데 키리코 전시에서는 자화상과 초상, 형이상학 회화, 1920년대 전개, 회화전통으로의 회귀 : 네오 바로크 시대,  신형이상학 회화, 5개 영역으로 나누어 구성되는 듯하다.   1. 자화상데 키리코 만큼 자화상을 많이 그린 작가도 드물 것이다. 1910년대부터 꾸준히 자화상과 여러 초상을 그렸다. 따라서 시대별로 변화하는 작가의 얼굴에서 세월과 작가의 생각이 변화하는지 추측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키리코가 왜 자신의 초상화를 많이 그린 이유는 나름 추측하면 자신의 심리 혹은 예술관을 그때그때 표현하려는 것은 아니었는지 생각하게 된다. 독일에서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1911년부터.. 2024. 3. 9.
불안과 공허라는 우리의 현재 풍경을 닮은 조르조 데 키리코(Giorgio de Chirico)-1 국립현대미술관은 무엇을 하나, 그 많은 인력과 예산을 어디다 쓰는지라는 글을 쓰며 자료 조사를 하다, 일본 동경도미술관에서 이태리 작가, 조르조 데 키리코(Giorgio de Chirico, 1888~1978) 전시를 한다는 정보를 알게 되었다. 초현실주의에 많은 영향을 끼친 데 키리코의 작품은 불안과 공허라는 우리의 현재 풍경을 닮아 있다.    조르조 데 키리코(Giorgio de Chirico, 1888~1978) 작품의 제작배경키리코는 철도 엔지니어로 일하는 이탈리아인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난 곳은 그리스 보오로 항구로 유년시절을 이 항구도시에서 보냈다. 그의 아버지는 시실리아의 귀족 출신으로 직업상 그리스 보오로 항구에서 살다가 아테네로 옮겨왔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서양의.. 2024. 3. 7.
국립현대미술관은 무엇을 하나, 그 많은 인력과 예산을 어디다 쓰는지 2024년 3월 3일 현재까지도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는 24년도 첫 번째 열리는 전시에 관해서 조차 '전시제목'과 '전시일정'만 덩그러니 올려져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라고 자랑하더니 운영에서는 젬병이다. 전시 시작이 3주 남짓 남았지만 흔한 포스터 한 장 올라와 있지 않다. 그것도 외부에서 가져오는 작품이 아니라,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소장품전인데도 말이다.   제대로 일하는 공립미술관 일하지 않는 공립미술관 구분법 하나라는 제목으로 딱 한 달전에 포스팅을 올렸었다. 그때도 예정 전시에 관한 정보가 없다는 말이었는데,  국립현대미술관은 24년 새해가 되고 석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예정 전시에 관한 정보는 없다.  제대로 일하는 공립미술관과 일하지 않는 공립미술관 구분법 하나해가 바뀐 지 2달이 넘.. 2024.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