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된 동양화1 저평가된 동양화가들 : 북종화 전통을 지키고 이어낸 이당 김은호 - 2편 1편에 이어 낙청헌을 개설하여 제자양성에서부터 절정기에 오른 김은호의 작품세계를 알아본다. 해방 이후 친일시비와 일본화풍이라고 외면받았지만, 다시 그의 작품은 인기를 얻게 된다. 특히 삼성 이병철 회장의 집무실에 이당의 작품이 여러 점 걸려있었다는 것은 유명한 실화이다. 낙청헌(絡靑軒)을 열고 인기는 더 높아졌지만, 일제의 회유에 굴복하다. 일본에서 돌아온 이당은 종로구 권농동으로 이사하고, 오세창(吳世昌, 1864~1953)이 지어준 이름 '낙청헌'이라 이름 짓고 이곳에서 작품제작과 후진 양성을 위해 화숙(畵塾, 화실의 일본식 이름)을 운영한다. 이들은 후에 '후소회'를 조직하고 1980년대까지 한국 동양화단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 화숙 낙청헌에서 제자를 키우다 처음 들어온 제자는 백윤문(白潤文.. 2024. 2. 28. 이전 1 다음